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한국산 전기차 차별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을 찾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정무적 접근으로 미국 정부를 압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워싱턴 공항으로 입국한 이 장관은 기자들을 만나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경제 이론적, 정책적으로 어떤 문제와 오류가 있는지 솔직하게 지적하고 미국 정부 내에서 어떤 식으로든 논란이 되도록 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정무직인 장관인 만큼 자유롭게 얘기할 수 있는 입장이라며 정치적이고 정무적으로 접근하는 자신의 역할을 하겠다고 이번 방문 목적을 설명했습니다.
이 장관은 인플레이션 감축법은 미 의회가 통과시킨 법인 만큼 행정부 차원의 노력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중간선거 전까지 통상규범과 경제 정치적 논리로 압박을 가해 군불을 땔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 의제에 인플레이션 감축법 문제가 포함되는지 여부에 대해선 아직 밝힐 수 없다면서도 경제 전반에 대한 이야기가 자유롭게 오갈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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