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스토킹 범죄에 대해 "신당역 사건 이전과 이후를 분명히 나눌 수 있다고 나중에 말할 수 있도록 파격적인 조치를 준비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한 장관은 어제(22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신당역에 다녀오신 게 스토킹 범죄 근절에 대한 장관의 의지로 보면 되느냐'라는 류호정 정의당 의원의 질문에 이렇게 답변했습니다.
한동훈 장관은 "이런 사안을 두고 데이트폭력이다, 좋아서 그런 것이다, 피해 호소인이다, 이런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하는 게 아니라면 하나의 범죄를 놓고 여러 가지 분석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여성 범죄냐 아니냐가 중요한 포인트로 분석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정부 입장에서는 이런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고 피해자를 보호하는 법 체제를 갖추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류호정 의원은 '신당역 사건' 다음 날 홀로 신당역에 방문한 한동훈 장관에 대해 "지금 이 공간에서 피해자와 가장 가까운 연령대의 여성으로서 또 안 믿으실 수도 있겠지만 조금 고마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구성·편집 : 진상명 / 제작 : D콘텐츠기획부)
진상명 PD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