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야?!] 이스타 항공, 승객 목숨 건 비행?

2022.09.25 방영 조회수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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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야 시작합니다. 정치부 권은영 기자 나와 있습니다. 첫 번째 물음표 볼까요. [기자] 네, 첫 번째 물음표는 '이스타항공, 승객 목숨 건 비행?'입니다. [앵커] 저희 TV조선이 연속 보도하고 있는 이스타 항공 채용 비리 의혹 내용이죠. 일단 파일럿을 뽑는데 정치인 등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게 황당했습니다. 더 심각한 건 능력이 의심되는 지원자가 합격까지 했다는 거 아닙니까? [기자] 저희 보도가 나간 뒤 원희룡 국토부장관은 SNS에 "이스타항공의 조종사 채용 비리는 국민생명을 담보로 하는 범죄행위"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 수사와는 별개로 부정채용 비리를 직권으로 조사하겠다고 했는데요. 저희가 취재한 내용을 보면 야권 출신 전직 총리가 추천인으로 되어 있는 A 조종사는 관제탑 신호 아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관제탑 신호를 알아듣지 못했다고요? 대형사고가 날 수 있는 심각한 상황 아닙니까? [기자] 그래서 제가 직접 이렇게 청탁으로 뽑힌 A조종사와 함께 비행하거나 시뮬레이션을 작동해 본 동료들에게 물어봤는데, "조종사 자격이 없다"는 대답이 바로 돌아왔습니다. 관제탑 신호를 이해를 못했고, 또 수백 개에 달하는 비행기 조종 버튼에 대한 숙지도 없었다고 합니다. 이스타항공 조종사 A 씨 동료 "(A 씨가 부기장 자리에 앉아) 비행 중 모든 조종장치가 먹통이 되게 만드는 유압펌프 스위치를 확인도 안하고 꺼버린 일이 있었어요. 비행기에서 삑삑 소리가 나고 비상사태가 벌어져…" 위치도 몰랐고, 정확한 기능도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는 겁니다. 특히 A조종사는 전직 총리 추천을 받고도 2014년 채용에서 떨어졌지만, 2017년에 합격해 현재 이스타 부기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앵커] 채용비리 의혹이 있는 다른 조종사들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현 야당 의원의 추천으로 입사한 조종사 B씨에 대한 평가도 비슷했습니다. 함께 운항을 나갔던 동료의 증언에 따르면 방향과 고도에 대해 두 가지 지시를 내리면 하나 밖에 이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관제탑에서 "250도를 우회전하고 5000피트를 내려오라"고 한다면, 250도만 우회전하든가 5000피트만 내려오든가 둘 중 하나만 적용해서 기장이 꼭 다시 한번 점검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했습니다. [앵커] 승객의 목숨과 직결된 항공기 조종사를 이렇게 뽑았다는 게 도저히 이해가 가질 않는데 검찰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죠? [기자] 전주지검에서 본격적인 재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당초 수사를 진행했던 경찰의 부실 수사가 저희 보도로 논란이 되면서 검찰이 본격적으로 재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이스타항공의 실소유주인 이상직 전 의원의 보좌관 츨신인 김유상 이스타항공 대표가 23일 전격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채용비리에 이 전 의원이 얼마나 개입했는지 전현직 정치인들의 청탁의 대가가 무엇인지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번 수사는 문재인 전 대통령 사위 서 모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채용 의혹으로도 확대되고 있는데, 경우에 따라 전 정부 실세들이 연루된 이스타 게이트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검찰 수사를 지켜봐야겠네요. 첫 번째 물음표 정리해볼까요? [기자] 첫 번째 물음표 ‘이스타, 승객 목숨 건 비행?'에 대한 느낌표는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로 하겠습니다. 이스타는 이상직 전 의원이 2007년 창립한 이후 여러 구설에 휘말려왔습니다. 자본잠식, 허위 회계, 민주당 대선 경선 선거인단 모집에 직원 동원, 채용비리가 대표적인데요. 이같은 여러 요소들 때문에 최근 국토부로부터 항공운항증명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스타 항공이 날개를 펴고 다시 날기 위해서 정치적 리스크를 깨끗하게 털어야 할 때입니다. [앵커] 두 번째 물음표 볼까요? [기자] 네, 두 번째 물음표는 ‘갑자기 조용해진 이준석, 왜?’입니다. [앵커] 이번 순방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각종 구설에 올랐는데, 평소 같으면 야당보다도 더 매서운 비판에 나섰을 이준석 전 대표가 예상 밖으로 조용한데 왜 그런지 취재가 된 게 있습니까? [기자] 네. 이 전 대표와 가까운 한 인사에게 물어봤는데요. "윤 대통령의 이XX 발언으로 가장 상처를 많이 받은 사람이 이준석 전 대표인데,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이 터지면서 '이준석이 거짓말을 한 게 아니구나'라고 알아주고 있다"고 했습니다. 국민들이 윤 대통령의 어법이나 표현을 알게 됐는데, 굳이 또 나설 팔요가 없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실제 이 전 대표는 SNS 활동이 뜸한데요.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 게 22일 이른 아침이고, 이 전 대표 SNS의 가장 최근 글도 22일 오전에 올라왔는데 내용은 "눈 건강이 요즘 너무 안 좋아서 SNS를 자주 확인 못하고 있다"고 한 게 전부입니다. [앵커] 평소 사안이 있을 때마다 SNS를 무대로 공격을 해온 이준석 전 대표의 정치방식과 조금 다른데요? 다른 이유도 있다면서요. [기자] 네. 28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리는 가처분에 집중하고 있는 점도 이유 중에 하나입니다. 이 대표가 신청한 5번의 가처분 신청 중에서 28일 일괄적으로 열리는 심문과 심리 대상은모두 세 가지입니다. 당헌 개정을 결정한 전국위원회 효력 정지인 3차 가처분과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의 직무집행정지를 요청한 4차 가처분, 비대위원 6명의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인 5차 이렇게 세가지입니다. 여러 가지 심리가 한 번에 하루에 동시에 열리기 때문에 주호영 비대위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이 인용된 1차 때의 논리를 발전시키는데 집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지금 윤 대통령을 직접 공격하는 게 이 전 대표 본인에게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숨고르기를 하는 건 아닙니까? [기자] 네, 가처분이 열리는 28일 국민의힘 윤리위가 열리는 점도감안했다는 평가입니다. 윤리위는 추가 징계를 시작하는 이유로 "이 전 대표가 당원, 당 소속 의원 당 기구를 객관적 근거 없는모욕하고 비난했고, 법 위반 혐의 의혹이 있다고"했는데요. 이 상황에서 윤리위원들을 자극하지 않겠다는 전략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앵커] 한 마디로 이번 주 수요일, 28일이 국민의힘이나 이준석 전 대표의 정치적 입장에 큰 변화가 생기는 분기점이 될텐데요. 어떻게 예상합니까? [기자] 전망이 엇갈립니다. 하지만 결과에 따라 한쪽은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법원이 만약 또 한 번 이 전 대표의 손을 들어준다면 주호영 원내대표 체제로 당이 운영될 수밖에 없고 조기 전당대회로 가자는 여론이 커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법원이 국민의힘 손을 들어줄 경우 당장 윤리위에서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중징계가 예상됩니다. 하지만 이 전 대표가 항소하고 윤리위 징계에 대해서도 가처분 신청을 예고하고 있어서 이준석 전 대표를 둘러싼 법적 공방은 자루하게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앵커] 여당의 혼란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지켜보는 국민들도 참 답답하실텐데요. 두 번째 물음표 정리해볼까요? [기자] 네, 두 번째 물음표 ‘갑자기 조용해진 이준석, 왜?’ 정치는 정치로!‘로 하겠습니다. 이달 초 6년 임기를 마친 김재형 전 대법관이 퇴임사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정치의 영역에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한 사안인데도 법원 문을 두드리는 경우가 많다", "그런 모든 문제를 사법가 해결하려고 해서도 안 되고 할 수도 없다"고 했는데요. 지금 이 전 대표나 여당 측에 딱 어울리는 문장이 아닐까 합니다. [앵커] 권 기자, 잘 들었습니다. 권은영 기자(prime84@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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