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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장동 판박이로 불리는 위례 신도시 특혜 개발 의혹을 검찰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른바 '대장동 세력' 일부를 추가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대장동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 남욱 변호사, 그리고 정영학 회계사입니다. 취재 기자를 연결해보겠습니다. 박병현 기자, 검찰이 '대장동 세력'으로 불린 이들을 또 재판에 넘긴 이유가 뭡니까? [기자] 검찰이 위례신도시 특혜개발 의혹으로 수사를 해 재판으로 넘긴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검찰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 남욱 변호사 등에 적용한 혐의는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입니다. 검찰은 2013년 이루어진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이 2015년 대장동 개발과 비슷한 방식으로 특혜를 받았다고, 판단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과 남 변호사 등이 성남시와 도시개발공사 내부 비밀을 이용해 민간사업자 선정에 관여하고, 민간사업자들이 각각 42억 3천만원의 이득을 챙겼다는 겁니다. 민간사업자 2명도 역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앵커] 이대로 수사가 마무리되는 겁니까? 아니면 윗선의혹으로 이어지는 겁니까? [기자] 검찰은 "오늘 기소된 피고인들 외 다른 피의자들에 대한 부패방지법 위반, 뇌물 사건 등은 계속 수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윗선 수사를 계속 이어간다는 취지입니다. 대장동 개발사업과 마찬가지로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 역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 시절 사안이란 점에서 이 대표의 연관성도 계속 수사하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박병현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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