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48초·방문 환담에 가려진 성과?

2022.09.26 방영 조회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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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김상일 정치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발언 논란이 있었지만 5박 7일 동안 굉장히 많은 일정들을 소화했습니다. 오늘 출근길 문답에서 순방 성과를 부각하는 데 윤석열 대통령이 상당히 그래도 긴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48초 한미 정상의 만남, 여기에 대해서 논란이 있었는데 이게 내가 영국에 가봤더니 나토 이때만 해도 30개국이었는데 100개국 정도가 모이니까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는 게 쉽지 않더라. 그래서 실무진끼리 얘기하고 바이든 대통령하고는 최종 컨펌만 하도록 하라, 무리하게 회담을 추진하지 말아라 이렇게 지시했다는 거거든요. 이 설명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김상일] 그렇다고 한다면 저는 48초도 굳이 만나실 필요가 있으셨을까, 이런 생각이 좀 드는 거죠. 왜냐하면 외교는 관례와 형식이 굉장히 중요한 장입니다. 그런데 관례와 형식을 뛰어넘으려면 그걸 뛰어넘을 만한 성과나 뭔가 명분 있는 일이 있어야 돼요. 그런데 과연 그만한 성과, 과거의 전례나 관행이나 형식을 깨고 파격을 해야 할 정도의 성과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게 있었는가. 저는 그렇다고 보지는 않거든요. 물론 아무것도 없는 건 아니에요. 움직였으니까 뭔가 성과는 조금이라도 있죠. 그렇지만 이렇게 국민에게 보여지는 어떤 형식을 파격적으로 파괴할 정도의 성과는 저는 아니었다고 봅니다. [앵커] 한국의 우려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이걸 확인했다는 건데요. 사실 48초 회견도 많은 나라가 한 건 아니라서 이 부분하고요. 한일 관계 관련해서 한 술에 배부를 수 있는 관계는 아니다, 오늘 이런 얘기를 했는데 야당에서는 한일 30분간 만남에 대해서, 정상회담에 대해서 굴욕외교다, 이렇게 평가하고 있는데 일단 2년 9개월 만에 만난 거거든요. 전체적으로 순방 외교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장성철] 어느 정도 성과는 있었죠. 어쨌든 바이든 대통령과는 세 번의 짧은 만남을 통해서 어쨌든 안면도 익히고 좀 더 친근감을 가졌다, 최고 정상들 간의 친밀도는 상당히 그 나라의 국익과 외교 활동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는 어쨌든 친밀감을 높였다라는 부분에 대해서 높게 평가해야 할 부분도 있고요.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일본이 문재인 정권 시절부터 쓰지 않았던 단어를 쓴 건 맞아요. 미래지향적인 관계. 이건 정말 새롭게 나온 단어거든요. 그래서 한일관계가 새로운 동맹, 우호관계로 발전할 수 있는 첫 걸음을 뗀 건 맞는데. [앵커] 그러면 첫 걸음을 뗐는데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29일에 윤석열 대통령 예방을 하고요. 그리고 한덕수 총리가 28일에 기시다 총리를 만난다고 합니다. 이게 순방 성과에 이어서 조금 더 이어가면서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까요? [장성철] 그렇죠. 두 걸음, 세 걸음 뛰어가는 건 맞는데 쉽지는 않을 거예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에 대한 보상, 배상 문제. 강제징용 그분들에 대한 보상, 배상 문제. 한국에 있는 일본 기업들의 자산 몰수 문제, 이런 부분들이 일본에서 과연 포기할 것이냐. 이 부분을 과감하게 양보할 것이냐라는 것에 대해서는 회의적인데 일단은 대화의 물꼬를 터서 이러한 부분도 차근차근 서로 합을 맞춰나가는 것은 중요하다. 그 점에 대해서는 인정하는데 저는 한일 관계가 동맹, 안보 문제만 갖고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봐요. 왜냐하면 특수관계가 있잖아요. 과거가 있고 역사가 있고 감정이 있는 부분 아니겠습니까? 우리 국익을 위해서는 대통령이 다른 나라 대통령이나 수상이 있는 곳에 찾아가서 만날 수 있어요. 하지만 일본과 대화할 때는 국가적인 자존심, 국격도 정상회담에 있어서 고려되어야 할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 저렇게 대통령께서 찾아가서 만난 것에 대해서 일본에서는 벌써 이러잖아요. 우리가 윤석열 대통령 체면 살려줬으니까 당신네들도 우리한테 뭐 하나 줘야 하는 거 아니야. 이런 식의 얘기를 하고 있잖아요. 이거는 외교가 아니죠. 이거는 협상이 아닙니다. 이거는 굴종이라고 할 수가 있거든요. 이러한 국내의 야당과 언론과 저 같은 사람의 비판에 대해서 너희들은 왜 대통령이 며칠 동안 가서 고생했는데 이렇게 폄하하려고 해 그렇게만 생각하지 마시고요. 이러한 얘기도 귀담아 들어서 앞으로 한일 관계라든지 한미 정상회담 준비할 때 참고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일본이 과거사 문제에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서 우리가 어떤 해법을 찾아나갈지, 이것도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것 같고요. 역대 대통령들 순방하고 나면 지지율이 오르는 경우가 다수죠. 지지율 변화가 어떻게 됐는지 한번 보실까요. 리얼미터 여론조사인데요.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긍정평가 34.6, 그리고 부정평가가 62.2. 주간평가로 봤을 때는 0.2%포인트 소폭 상승한 모습인데요. 일간 지지율로 보시면 지난 16일에 33.5%로 마감을 했거든요. 20일에 36.4%로 시작해서 21일 34.8. 그리고 22일에 34.9, 그리고 23일에 32.8로 쭉 떨어졌는데. 22일이 한미, 한일 정상회담이 축소된 부분의 여파가 있어진 와중에 비속어 논란까지 불거진 날이거든요. 그다음 날 여론에 다 반영됐다고 봐야 되겠죠? [김상일] 여론조사는 사실은 추세가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그런데 추세가 반등해서 올라갈 것 같은 에너지를 축적하는 가운데 하향 추세로 돌아섰다는 게 굉장히 저는 아픈 대목일 것 같아요. 그러면 저 부분에 대해서 잘 생각을 하셔서 국민께 잘 설명을 하고 이런 모습을 취하면 국민들께서도 그렇지 국익이 중요하니까. 다들 수준이 높으시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저 정도는 우리가 양해하고 넘어가야 돼, 지금 이렇게 할 일이 아니야. 굉장히 중요한 시기인데. 국제질서가 재편되고 있고 그런데 이런 중요한 시기에 대통령이 어쨌든 국가대표로 나가서 국가 간 대항전을 치르고 있는데 거기다 뭐라고 할 수는 없지, 이렇게 생각해 주실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해요. 그런데 지금 돌아오셔서 보여주시는 모습은 제가 볼 때는 국민을 믿기보다는 국민을 끌고 갈 수 있다, 국민을 몰고 갈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서 굉장히 안타깝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러한 자세가 계속되면 제가 볼 때는 저 추세, 하향 추세로 돌아선 부분을 다시 반대편으로 꺾기는 쉽지 않을 거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지율을 다시 반전시키려면 어떻게 대응하느냐, 이게 더 중요하다는 말씀이신데요.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뉴스 속 생생한 현장 스케치 [뉴스케치] 보기 〉 팩트 체크 연예 특종이 궁금하다면 [YTN 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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