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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부가 중국의 대만 침공시 한국이 일정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대만해협 문제에 있어,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보다 강력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아가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조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한국이 대만 방어에 나서길 원하느냐는 질문에 '한미 동맹'을 강조했습니다. "동맹은 인도·태평양에서 공통의 이해관계뿐 아니라 양국이 공유하는 가치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했습니다. 한국이 대만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정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주문한 겁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리가 대만을 지지하는 여러 이유 중 하나는 우리가 대만인과 가치를 공유하기 때문이며 그것은 우리의 한미동맹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한국 등과 인도 태평양 문제에 공통의 이해관계가 있다"고 했습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공개된 CNN 인터뷰에서 중국이 대만 침공을 할 경우 어떤 대응을 할지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TV조선 조성호입니다. 조성호 기자(chosh760@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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