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허리케인 '피오나'가 캐나다 동부 해안을 강타했습니다. 집 수십채가 바다에 휩쓸리고, 정전과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최원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물 잔해가 바다에 떠내려 갑니다. 나무는 통째로 뽑혔고 집들은 완전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허리케인 '피오나'가 캐나다 동부 해안을 덮쳤습니다. 73살 여성 1명이 숨지고 주택 수십 채가 바다에 휩쓸렸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조지 맥도날드 / 캐나다 주민
"나무 두세 그루가 집 위로 쓰러지더니 1시간 뒤엔 세 그루가 더 쓰러졌습니다"
지난주 카리브해 일대를 강타해 최소 8명의 목숨을 앗아간 피오나는 세력이 약해졌다가, 캐나다에 오면서 허리케인급으로 위력이 다시 커졌습니다.
시속 170km의 강풍과 폭우로 50만 가구의 전기도 끊겼습니다.
피터 그렉 / 캐나다 전력회사 CEO
"작업 조건이 위험하고 피해가 광범위해서, 일부 가구는 며칠 더 정전 피해를 겪을 것입니다"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재난 상황 관리를 위해 아베 일본 전 총리 국장 참석도 취소했습니다.
쥐스탱 트뤼도 / 캐나다 총리
"우리는 군대든 특수 장비든 필요한 재원을 지원할 것입니다. 추가 인력 투입을 위해 대응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정부는 군부대까지 투입하며 피해를 수습 중이지만 복구엔 최소 수 개월이 걸릴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최원희 기자(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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