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가교육위원회가 오늘(27일) 출범했지만, '친일 미화' 논란의 당사자 이배용 위원장 때문에 여전히 시끄럽습니다. 이 위원장은 물러날 생각이 없다고 했고, 저희 취재진에겐 억울한 부분이 있다고도 했습니다.
성화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입제도와 수능 같은 중장기 교육정책을 만드는 국가교육위원회가 현판식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시작부터 논란이 큽니다.
위원장에 임명된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 때문입니다.
박근혜 정부 때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이끈 전력이 불거졌습니다.
친일을 미화했다는 의혹도 큽니다.
입장을 물었지만 피했습니다.
[이배용/국가교육위원장 : {논란에 대해 설명하시거나 해명을 하시면…} 잘 풀어야 할 겁니다. 이제 앞으로… {야당에서 지명 철회 요구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지금 다 출범했습니다.]
출범식에 앞서 JTBC 취재진과 통화에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이배용/국가교육위원장 : 내 연구가 근대사의 열강의 이권 침탈의, 일본의 수탈론을 제가 침략론을 제일 많이 논문에 다룬 사람이에요. (제가) 친일이라고 할 수가 없는 거죠.]
국정교과서에 개입했던 부분은 다음 기회에 설명할 것이라고만 했습니다.
교육부도 굵직한 현안들이 많지만 50일째 장관 자리가 비어있습니다.
백년대계인 교육 정책이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성화선 기자 , 강한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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