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첫 국회 교섭단체대표 연설을 통해 '기본사회'로의 대전환을 강조했습니다. 민생과, 기후, 인구, 평화를 한국 사회의 최대 위기로 규정하면서 결국 정치가 해법을 내놔야 한다며 대통령 중임제 개헌을 제안했습니다.
배해수 기자입니다.
【기자】
거대 야당의 수장으로 국회 본회의장 연단에 오른 이재명 대표는 한국 사회 미래 해법으로 '기본사회'를 제시했습니다.
자신의 지론인 '기본소득'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구상입니다.
이 대표는 "이제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삶'이 아니라 '기본적인 삶'이 보장되는 사회로 대전환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먼저 민생경제위기를 극복해야 하는데, 정부여당은 '서민지갑을 털어 부자곳간 채우는 식'의 정반대 길을 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양극화와 불평등 확대 정책을 최선을 다해 막을 것"이라며 정기국회에서 대대적인 수정을 예고했습니다.
이 대표는 아울러 기후와 인구 문제를 우리 미래의 위기로 인식하며 정치권 공동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북핵 위기도 언급하며 해법으로 '조건부 제재완화와 단계적 동시행동'을 제안했습니다.
이 대표는 결국 이런 위기들은 정치로 풀 수밖에 없다며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으로 책임정치를 가능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그 시기를 22대 총선으로 제시하며 올해 정기국회가 끝난 직후 국회 내에 를 구성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연설의 대부분을 민생과 미래 비전에 할애하며 정치 공세성 발언을 자제한 이 대표는 최근 논란이 된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발언'에 대해서는 짧지만 강한 톤으로 비판했습니다.
조문 없는 조문외교, 굴욕적 한일정상 회동으로 국격을 훼손시켰고 미국의 전기차 차별 시정과 한미통화스와프는 꺼내지도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런데도 그 책임을 국민과 언론, 야당에 뒤집어씌우려 하고 있다며 외교참사의 책임을 분명히 묻겠다고 경고했습니다.
OBS 뉴스 배해수입니다.
[영상취재:이홍렬,김영길/영상편집:이종진]
[배해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