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초음속 전투기 '보라매' KF-21이 굉음을 내며 다시 한번 하늘로 날아올랐습니다.
방위사업청은 경남 사천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 KF-21 최초비행 성공 축하 행사를 열고 KF-21 이륙 장면을 언론 등 일반에 공식적으로 최초 공개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정상화 공군참모총장, 이헌승 국회 국방위원장, KF-21 제작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강구영 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특히 KF-21 공동 개발국인 인도네시아 무함마드 헤린드라 국방 차관을 비롯한 정부 대표단도 참석해 지속적인 공동 개발 참여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F-21은 현재 시제 1호기를 활용해 초기 건전성 시험을 완료한 상태로 영역 확장 시험이 진행 중입니다.
시제 2∼6호기가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비행 시험에 투입되며 성능 검증, 무장 적합성, 군 운용 적합성 등을 단계별로 검증하도록 계획됐습니다.
KF-21은 2026년까지 비행시험 2천여 회를 거쳐 체계 개발을 완료한 뒤 이후 2032년까지 양산해 전력화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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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우 기자(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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