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재고가 아닌 신품 무기를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전 시점을 알 수 없는 장기전으로 보고 그에 맞게 무기 공급체계를 전환했다는 의미로 풀이되는데요.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 국방부 고위 관리는 28일(현지시간) 취재진에게 그간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재고 무기를 지원했지만 이번에는 새로 제작되는 무기를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품목에는 우크라이나전의 최근 상황을 급격히 바꾼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18대가 포함되는데요.
이 관리는 이들 무기의 제작은 록히드마틴 등 방산업체에 발주됐으며 실제 제공까지는 수주부터 24개월까지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의 이같은 계획에는 백악관과 군 지도부가 우크라이나전이 무기한 전쟁으로 치달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NYT는 분석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당장 영토를 방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집중하던 전략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모델로 전환하려는 것이라는 설명인데요.
재고품 무기를 계속 공급하는 데는 한계가 있고 자국 군비의 축소이기도 한 까닭에 방산업체가 지속해서 별도 제작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라는 것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에 HIMARS 재고품을 지원해달라고 거듭 요청해 왔는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이봉준·안창주>
<영상:미 국방부 영상정보배포시스템·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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