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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년 전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초대형 노란 고무오리 '러버덕'이 돌아왔습니다. 코로나19와 경제위기 속에 행복 전도사 역할을 맡을 예정인데요. 다음 달 말까지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 전시됩니다. 최한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시민들의 눈길이 호수 한가운데로 향합니다. 이내 해맑은 표정으로 사진을 찍습니다. 주인공은 8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아온 러버덕. [김주희 / 서울시 관악구: 저희 하린이가 6살이라서 태어나기 전에 왔었는데 태어난 뒤 같이 오게 돼서 좋아요.] 네덜란드 출신 작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은 아기 욕조에서 보던 오리인형을 크게 제작·전시해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2007년 프랑스를 시작으로 세계 16개국을 돌며 전시 중입니다. 전시된 러버덕의 높이는 18m, 가로와 세로 길이는 19m와 23m에 달합니다. 개막 행사에서 작가는 2014년 환대를 떠올라 두 번째 전시 제안에 흔쾌히 응했다고 말했습니다. [플로렌타인 호프만 / '러버덕 프로젝트 서울 2022' 작가: 힘든 시기를 겪으면서 이런 선물을 다시 관객들에게 선사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핼러윈 시즌에 어울리는 '러버덕의 친구들'도 함께 선보였습니다. [플로렌타인 호프만 / 해골덕, 고스트덕, 드라큘라덕, 레인보우덕 등을 새롭게 만들어서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들은 인근 롯데월드몰 등에 설치돼 직접 찾아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2014년 500만 명의 관람객을 모았던 러버덕. 다음 달 말까지 시민들에게 행복 바이러스를 아낌 없이 줄 예정입니다. OBS뉴스 최한성입니다. [최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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