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피겨의 간판 차준환 선수가 오늘(2일)은 '007 제임스 본드로' 변신해 올 시즌 첫 국제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차준환은 '007' 사운드트랙에 맞춰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시작했습니다.
주 무기인 첫 점프 쿼드러플 살코에서 착지가 조금 흔들렸는데 이후 고난도의 4회전 점프와 트리플 러츠는 무난하게 소화해 점수를 쌓아갔습니다.
하지만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 점프에서 잇따라 실수가 나와 역전 우승을 하지 못한 게 아쉬웠습니다.
145.51점을 받은 차준환은 총점 226.32로 이탈리아의 프란지파니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권종오 기자(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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