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우크라이나군이 최근 탈환한 동부 루한스크주 북쪽 관문 도시인 리만에서 산산조각 난 러시아 공군의 최신형 전투기 잔해가 발견됐습니다.
해당 전투기는 대당 약 500억 원이 넘습니다.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공군사령부는 페이스북 채널을 통해 도네츠크 리만에서 격파된 러시아 수호이(su)-34 전투기 잔해 사진 여러 장을 공개하며 발견 사실을 전했습니다.
우크라 공군사령부는 "러시아 Su-34 RF-81852 전투기의 잔해가 리만에서 발견됐다"며 "러시아군 손실 규모에 추가했다"고 적었습니다.
공개한 사진에는 불에 탄 것으로 보이는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파손된 엔진과 기체 일부분 그리고 러시아 공군의 붉은별 마크와 'RF-81852'가 새겨진 날개 등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해당 전투기는 리만 인근에서 우크라이나군에 의해 격추된 것으로 전투기 꼬리에는 빨간색으로 테일넘버 '09'가 적혀 있었습니다.
수호이-34는 러시아 공군의 최신형 전투기로 대당 가격이 3천600만달러(약 513억원)에 달하며, 지난 3월 기준 120여대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언론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러시아군은 최소 15대의 수호이-34 전투기를 잃었다고 전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정다운>
<영상: 로이터·우크라이나 공군사령부 페이스북·제25 공수여단 페이스북·러시아 국방부 텔레그램·트위터@PerEkstrom1·@Arslon_Xudosi·@TreasCh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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