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머와 풍자로 사랑받고 있는 세계적인 일러스트 작가, 장 줄리앙이 내한했습니다.
회화와 조각,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장르로 담아낸 예술 세계를 이정민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아기에게 밥을 먹이는 아빠는, 아내로부터 밥을 받아 먹고, 반려동물과의 일상도 재치있게 그려냈습니다.
소셜미디어의 소용돌이 속에서 허우적대는 인간과 휴대전화에 중독된 현대인의 모습도 꼬집습니다.
장 줄리앙 / 작가
"주변을 관찰하면서 느낀 제 생각들을 재기발랄하고 재밌게 그리고 행복하게 해석하는 데서 카타르시스를 느낍니다."
프랑스 일러스트 작가 장 줄리앙의 작품은 선과 색의 사용이 단순하지만, 그 속엔 따뜻한 유머와 실태를 꼬집는 풍자가 있습니다.
스케치북 100권이 네 벽면을 채운 방. 처음 공개된 그의 드로잉 원작들로 영감의 순간들을 기록한 일기장입니다.
장 줄리앙
"스케치북은 제가 18년간 작업해온 개인의 모든 기록들입니다.어떻게 보면 아주 개인적이고 가장 부끄러운 내밀한 작업이고요."
소중한 가족과의 시간을 담아낸 회화. 컵과 옷 등 물건에 새겨진 그래픽 디자인과 영상, 조각 등 상업예술과 순수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 속 신랄한 풍자와 치유는 오늘날 젊은층을 사로잡습니다.
허재영 / 총괄디렉터
"각자의 일생, 일상이 모두 특별할 수 있는데 팬데믹을 끝내는 시점에서 우리가 일상으로 돌아오는데 큰 치유가..."
붓으로 그려낸 '촌철살인'이, 흘려보낸 우리의 일상을 돌아보게합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이정민 기자(selin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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