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색 펜을 든 남성이 지나간 자리마다 귀여운 그림과 기묘한 선들로 채워집니다.
깨끗했던 집은 단숨에 낙서로 뒤덮이는데요.
마치 흑백 만화 속에 나오는 이 집의 주인은 바로 '미스터 두들'로 잘 알려진 영국 예술가 샘 콕스입니다.
그는 18살 때부터 내 집이 생기면 '낙서'로 채워야겠다는 소원을 마음 속에 품고 있었다는데요.
그러던 중 지난 2019년 켄트 주의 한 집을 우리 돈 21억에 사들였고, 집안 구석구석, 모든 물건에 익살스러운 낙서를 더한 겁니다.
12개 방마다 주제가 다 다른 이 집은 2년 만에 완성했는데, 9백리터의 흰색 페인트와 2천 개가 넘는 펜촉이 사용됐다는데요.
미술관을 통째로 집에 옮겨다 놓은 것 같은데, 실제로 봐도 장관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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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산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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