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북한이 5년 만에 처음으로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쏘면서 도발 수위를 끌어올린 가운데 조만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 발사할 것이란 미 전문가의 전망이 나왔습니다.
미국 싱크탱크 '불량국가 프로젝트'의 해리 카지아니스 대표는 4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 한 서면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유엔에서 러시아와 중국으로부터 어떠한 지지도 얻지 못할 것을 북한이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사일을 발사해도 응징당하지 않는다는 점을 알기에 확실히 ICBM을 쏠 것이라는 겁니다.
카지아니스 대표는 또 북한은 12월 중순까지는 확실히 핵실험을 할 것이라며 천 퍼센트 확신한다고 자신했습니다.
북한의 핵실험 시기에 대해서는 중국 공산당 당대회가 마무리되는 이달 말부터 내달 8일 미국 중간선거 사이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앞서 국가정보원도 이때를 핵실험 가능 시기로 전망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이 7차 핵실험을 위해 핵실험장을 준비했다는 신호가 있다"며 "만약 북한이 핵실험을 한다면 지역과 국제 안보 및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제작 : 진혜숙·허지송>
<영상 : 로이터·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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