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여의도 불꽃축제’…편의점이 가장 많이 준비한 것은?

2022.10.06 방영 조회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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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인력 배치·인기상품 재고 10~20배 늘려 일부 매장, 물품 공수 위해 인근 창고 임대까지 3년 전 방한용품 1만2981%·돗자리 5099.5%↑ 2019년 서울 세계불꽃축제 당시 한강공원 편의점 모습. 씨유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3년 만에 돌아온 ‘불꽃축제’, 편의점 매출도 ‘축제’ 벌일 수 있을까? 코로나19 대유행 사태로 멈췄던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오는 8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리면서 불꽃 장관을 보기 위해 100만명 넘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편의점 업계는 불꽃축제의 영향권에 드는 한강공원·여의도·이촌 등지에 있는 매장을 중심으로 추가인력을 배치하고, 상품 재고를 최고 10배 이상 늘리는 등 ‘축제 준비’에 나섰다. 씨유(CU)는 행사 당일 ‘불꽃 명당’을 선점하기 위한 고객들의 발걸음이 오전 10시부터 이어져, 개막식 시작 전인 오후 5~6시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준비 중이다. 불꽃축제가 열리는 인근 10여개 점포에 총 130여명의 추가인력을 배치하고, 2019년 매출 동향을 분석해 고객 수요가 높은 상품을 중심으로 물량을 10배 이상 확보했다. 축제 관람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돗자리와 담요만 해도 각 2천여개씩 준비했다. 특히 올해는 10월 들어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진 데다 축제가 본격화하는 저녁 시간대 기온이 뚝 떨어질 것으로 보여 핫팩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2019년 서울 세계불꽃축제 당시 한강공원 편의점 모습. 씨유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씨유를 운영하는 비지에프(BGF)리테일 윤현수 영업기획팀장은 “2019년 축제 당시 전주 대비 매출을 분석한 결과, 핫팩은 무려 7525.6%, 돗자리는 5099.5%의 매출 신장률을 달성했을 정도”라며 “호빵 2582.9%, 프라이드 907.0%, 군고구마 870.4%, 김밥 819.0% 등 출출한 배를 채우기 위한 간식류 매출도 기록적인 수치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마실거리로는 맥주와 생수 매출이 각각 670.5%, 540.6% 증가했다. 장시간 대기를 하고 인생샷을 위한 사진촬영이 늘면서 휴대전화 배터리 충전 수요가 높아지며 보조배터리 매출이 669.8% 증가한 것도 특이점이다. 2019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축제 당일 인근 매장 매출은 전주와 비교해 평균 8배 증가했고, 점포당 평균 고객수는 2200명에 달했다. 윤현수 팀장은 “간편 식품 발주를 기존 행사 대비 50% 이상 늘리고, 주요 먹거리는 별도 판매 코너를 구성했다”며 “텐트형 임시 매장을 추가로 운영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에스(GS)25 역시 방한용품을 평소 대비 20배 이상 확보하고, 일회용 스마트폰 충전기 등도 준비했다. 일부 매장은 불꽃축제 날 공수할 대규모 물량을 보관하기 위해 아예 인근 창고를 단기 임대한 상태다. 지에스25 관계자는 “2019년 불꽃축제 기간에 직접 영향권에 있던 매장의 경우, 방한용품 매출은 전주 대비 1만2981%, 돗자리는 1357% 치솟는 등 ‘행복한 비명’을 지를 정도였다”며 “올해도 고객 편의를 위해 아이스박스, 냉장고, 온장고 등 집기를 추가로 설치하고, 빠른 계산을 위해 점포에 간이 포스(POS)기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남다른 시각, 네이버 뉴스 구독 ▶▶아침을 바꾸는 습관 H:730▶▶한겨레의 ‘벗’이 되어주세요! [ⓒ한겨레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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