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이나 치과에서 근무하면서 장기간 도금재료나 금니 등을 훔친 직원 64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B 씨 등 58 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 등 8명은 전자회로기판 도금 공장에서 근무하면서 지난 2015년 2월부터 7년여 동안 도금 공정에 사용되는 청화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백색가루 형태의 청화금은 순금 68%가 함유된 유해화학물질인데요, 이들이 훔친 청화금의 전체 규모는 시가 25억 원 상당입니다.
B 씨 등 52 명은 지난 2016년 1월부터 지난 4월까지 전국 치과 50 여군데서 치위생사와 간호조무사 등으로 근무하면서 병원에 있는 치과용 합금을 훔친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이 훔친 합금 대부분은 환자들이 발치한 금니로, 시가로 3억 원 규모인데요, 병원에서 폐기하려고 보관했던 금니를 몰래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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