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핵 전쟁 위협이 최고조에 달했다며 '아마겟돈'이라는 단어까지 사용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윤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7일 열린 민주당 상원위원회 행사에서 핵으로 인한 '아마겟돈'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1962년 케네디 대통령 당시 직면했던 쿠바 미사일 사태 이후 핵 위협에 직면한적이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아마겟돈은 지구의 종말을 부르는 인류 최후의 전쟁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술핵이나 생화학 무기를 언급할 때 농담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최근 우크라이나군이 전선 곳곳에서 선전하면서 러시아군이 저위력의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데 대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 4곳을 병합하는 조약식에서 러시아 영토를 지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최근 러시아의 핵 장비 전담 부서 열차가 이동을 시작했다는 일부 서방 언론의 보도에 대해 러시아 크렘린궁 측은 "허언"이라고 일축한 바 있습니다.
MBC뉴스 윤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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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철 기자(ysc@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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