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윤석천 / 경제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비상경제회의, 경제중대본이 오늘부터 가동됐습니다. 중소기업, 자영업자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서 50조 원의 비상금융조치를 시행한다고 들으신 대로 발표를 한 건데요.
윤석천 경제평론가와 함께 자세한 내용을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특단의 비상 금융 조치입니다. 그런데 50조 원이라고 하면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들한테 어느 정도로 지원해 줄 수 있는 규모인지 그것부터 설명을 듣고 싶습니다.
[윤석천]
우리가 조라고 하면 감이 잘 안 오는데요.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대충 한 310만 개 정도가 됩니다. 50조 원 규모라고 그러면 5000만 원씩 하면 100만 개의 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가 있는데요.
1억이라 그러면 50만 개의 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가 있겠죠. 지금 312만 개의 중소기업 중에서 전체가 다 어렵다고는 할 수가 없으니까 사실 어느 정도의 수요는 그래도 충족을 하고 있다, 이렇게 판단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지금 우리 경제 상황이 생각보다 훨씬 더 심각한 위기인 것이다라고 강조를 했는데 그 얘기를 듣고 계속 얘기를 나누죠. 듣는데 긴장이 되네요.
전 세계, 전 섹터에 전방위적으로 위기라고 하니까 피할 구멍이 전혀 없다는 얘기인가 이렇게 느낌도 드는데 아무튼 상당히 복합적인, IMF나 또는 2008년의 금융위기보다도 어쩌면 더 심각하다 이렇게 얘기를 하니까 실제로 경제적 어려움을 어느 정도라고 평가하십니까?
[윤석천]
사실 경제라는 것은 인간의 발걸음이 만들어내는 거것을 전제로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인간의 활동 자체, 사람의 활동 자체가 제약받고 있으니까 경제 전 부분에 걸쳐서 마비 증상이 나타날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공급 충격이 제일 먼저 시작됐고 거기에 수요 충격, 그다음에 오는 게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