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라임] '버팀목' 경상수지 적자 전환…고개 드는 위기론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 돼온 경상수지가 넉 달 만에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현상이 가중될 것이란 우울한 전망에, 시장에선 '한국 경제 위기설'이 대두되고 있는데요.
이 시간, 허준영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와 경제 상황 진단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지난 8월 경상수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억 달러 넘게 줄면서 30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무역적자가 커지는 가운데 교역의 최종 성적표라 할 수 있는 경상수지마저 적자로 나타났는데, 한국 경제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라고 봐야 하는 건가요?
이런 지표들이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지만, 일단 정부는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거든요. 정부는 '쌍둥이 적자'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고, 한국은행도 경상수지가 9월에는 다시 흑자를 나타낼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자신하는 이유는 뭔가요?
정부가 물가 정점의 시기를 10월로 꼽고 있는데, 국제유가가 여전히 불확실한데다, 전기와 가스 등 공공요금이 줄줄이 오르는데 연말이 되면 물가가 더 오르지 않겠습니까?
이창용 한은 총재가 "물가가 내년 상반기까지 5%대를 유지할 것"이라 내다봤습니다. 쉽게 떨어지지 않는 물가를 잡기 위해 한은의 긴축도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는데, 다음 주 수요일(12일) 금통위에서 어떤 결정 내릴까요? 베이비스텝일까요? 빅스텝일까요?
고물가·고환율·고금리에 저성장까지 겹치는 이른바 '퍼펙트 스톰' 우려에 대기업에서도 한숨이 나옵니다. 원래 이맘때 내년 경영계획을 세우는데, 불확실한 요소가 많아 정하지 못하는 사안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기업의 투자가 줄면 일자리 등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겠습니까?
미국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여파로 아시아 국가들이 금융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한은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세계 8위 규모로 충분한 수준인 만큼, 외환위기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는데, 외환위기 우려가 계속 나오는 이유는 뭔가요?
물가 상승에 금리 인상, 달러 강세 등 악재만 쌓이면서 한국 경제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는데, 방안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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