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연휴도 날씨가 썩 좋지 않습니다. 쌀쌀한 데다가 일요일 낮부터는 바람도 강하게 불고 비가 올 거라는 예보입니다.
자세한 날씨, 윤영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퇴근하는 사람들이 발걸음을 서두릅니다.
뚝 떨어진 기온 때문입니다.
서울 아침 기온은 11도, 10도 밑으로 떨어진 곳도 있을 정도로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았습니다.
연휴 첫날인 내일(8일) 아침은 오늘만큼 춥습니다.
한글날인 일요일 낮부터는 강한 바람과 비가 내립니다.
몽골 북서쪽에서 저기압 덩어리가 우리나라 쪽으로 내려오기 때문입니다.
때마침 우리나라엔 따뜻한 남풍이 불어들면서 두 공기 덩어리가 중서부 지방을 중심으로 강하게 부딪힙니다.
구름대 안에서 기온 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좁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수 있습니다.
[노유진/기상청 예보분석관 : (지난 9일) 밤사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비와, 일부 지역엔 우박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으니 유의 바랍니다.]
물결도 높아서 선박이나 항공기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운항 여부를 사전에 확인해야합니다.
연휴 마지막날 비가 그치면 찬바람이 거세게 붑니다.
월요일 서울 낮기온은 16도에 머물겠고 화요일 아침은 9도까지 뚝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반짝 추위는 오래 가지 않습니다.
다음 주 수요일부터 기온이 올라가며 평년 기온을 회복합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윤영탁 기자 , 공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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