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우크라이나가 남부 헤르손주에서 러시아의 철수 발표 이후 이틀간 200㎢에 달하는 영토를 수복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텔레그램을 통해 "전날과 이날 헤르손에서 마을 6개씩을 러시아군으로부터 되찾았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초 약 1주일간 헤르손 수복 작전을 통해 500㎢의 영토를 되찾았는데, 이틀 만에 그 절반에 가까운 면적을 추가로 탈환한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국영 TV는 헤르손 주도인 헤르손에서 약 55㎞ 북쪽에 있는 스니후리우카 마을에서 주민들의 환영을 받는 우크라이나군의 모습을 방영했습니다.
한편, 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은 1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부대를 하루 이틀 만에 헤르손시에서 철수하는 건 어렵다"며 "최소한 일주일은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레즈니코우 장관은 또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이나 대형 댐 폭파와 같은 극단적 반격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제작: 공병설ㆍ한성은>
<영상: 로이터ㆍ트위터 @InnaSovsunㆍ@Gerashchenko_enㆍ@IuliiaMendelㆍ@real__liby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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