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섣부른 해명으로 혼란을 드렸다며 사과했습니다.
박 구청장은 어제(15일) 용산구청을 찾은 국민의힘 이태원 사고 조사 특별위원회 위원들에게 이같이 말하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박 구청장은 자신의 불찰에 감히 용서를 구하기도 어렵다며, 할 수만 있다면 시간을 되돌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젊음이 넘치던 이태원 거리에서 이토록 무서운 일이 벌어질 수 있는 걸 내다보지 못하고 소중한 젊은이들을 지켜내지 못했다며,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습니다.
박 구청장은 결코 피하지 않고 진상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면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족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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