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유럽연합(EU) 회원국인 폴란드 영토에 현지시간 15일 미사일 2발이 떨어져 2명이 숨졌습니다.
폴란드 라디오방송 ZET는 경로를 벗어난 미사일 2발이 폴란드 동부 우크라이나 국경지대 마을 프셰보도프에 떨어져 2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 정보당국 고위관계자는 러시아 미사일이 폴란드 영토 내에 떨어져 2명이 사망했다고 확인했다고 AP통신이 전했습니다.
EU와 NATO 회원국들은 한목소리로 우려를 나타내고 철저한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 미사일을 누가 발사했는지 아직 명확한 증거는 없다"며 "러시아제 미사일일 가능성이 높지만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 미사일이 폴란드 영토에 떨어졌다는 폴란드의 언급을 '의도적 도발'이라며 폴란드 국경을 목표로 한 러시아의 공격은 시행되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의 요격 미사일'이라는 초기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관리 3명은 폴란드에 떨어진 미사일은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에 대응하기 위해 우크라이나군이 발사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주요국 정상들과 긴급회의를 마친 뒤 "탄도 궤적을 보면 러시아에서 발사됐을 것 같지는 않지만 두고 보자"고 말했습니다.
<제작 : 공병설·김가람>
<영상 : 로이터· 트위터 @ismailrojbayani · @PaulJawin · 러시아 국방부 유튜브>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