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이 박희영 용산구청장에 대한 징계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최근 검찰의 수사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이여진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10.29 참사'와 관련해 박희영 용산구청장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하기로 했습니다.
이양희 국민의힘 윤리위원장은 "박 구청장이 이태원 참사 관련 부적절한 언행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했는지 심의할 것"이라며 "만장일치로 징계 절차를 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구청장은 앞서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핼러윈 행사는 주최 측이 없어 어떤 하나의 '현상'으로 봐야 한다"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 등 비대위원들과 당직자들을 한남동 관저로 초대해 저녁 만찬을 가졌습니다.
만찬은 오후 6시 50분부터 밤 10시 반까지 3시간 넘게 이어졌는데 윤 대통령은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을 소개하고 협조와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내년도 예산안이나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화물연대 파업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어제 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 북스'에 출연해 "정치 영역에는 여지가 필요한데 정치의 사법화가 심각하다"며 작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사건을 언급하며 "표적을 정해놓고 그에 맞춰 수사하는, 기소를 위해 수사를 하는 일이 있다"고도 했습니다.
OBS뉴스 이여진입니다.
[이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