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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뉴스룸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27일) 오전 강원도 양양에서 헬기가 추락해 5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먼저 어떻게 난 사고인지 리포트를 먼저 보시고 자세한 소식을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윤정주 기자입니다. [기자] 나무 사이로 희뿌연 연기가 솟구칩니다. 소방대원들이 쉴 새 없이 물을 뿌립니다. 이어 산산조각 난 기체에서 구조 작업을 벌입니다. 오늘 오전 10시 50분쯤 강원도 양양 명주사 인근 야산에 헬기가 떨어졌습니다. 추락 직후 화재가 발생했고 현장에선 시신 다섯 구가 발견됐습니다. 애초 70대 기장과 50대 정비사, 총 두 명이 탑승했다고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실제론 20대 정비사와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 2명 등 추가 탑승자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오늘 아침 9시 30분쯤 강원도 속초의 헬기 계류장을 출발해 인근 야산을 둘러보다 추락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추락한 헬기는 속초·고성·양양 등 지자체 세 곳이 공동으로 약 10억 7천여만 원을 내 민간 업체에서 빌렸습니다. S-58T 기종으로 물 1800리터를 담을 수 있는 중형 헬기입니다. 최근 이 지역에 태풍급 바람이 부는 등 강풍이 심하게 불자 강원도청이 순찰을 요청했고, 비행하며 산불 계도 방송을 하던 중 추락한 겁니다. 경찰과 소방은 헬기 업체와 군청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화면제공 : 강원소방본부·양양군청) (영상디자인 : 최수진) 윤정주 기자 , 김상현, 백경화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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