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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러시아의 미사일 보유량이 바닥을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영국 국방부는 26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정보기관 국방정보국(DI) 보고 내용을 통해 "최근 우크라이나에서 격추된 러시아 순항미사일 잔해 사진을 보면 1980년대 핵탄두 운송을 위해 설계된 AS-15 KENT 미사일인 것이 명확해 보인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이 미사일의 핵탄두가 다른 무게추로 대체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임시변통 미사일은 러시아의 장거리 미사일 재고가 고갈돼가고 있다는 것"이라고 영국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서방의 군사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최근 옛 소련에서 처음 생산된 S-300 지대공 미사일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점 등을 들어 미사일 보유량이 바닥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격에 이란제 드론을 점점 더 많이 사용하는 것도 같은 이유라는 관측입니다. 앞서 외교 전문매체 포린폴리시 등은 러시아가 국제사회 제재 등으로 첨단 무기 재고가 부족해지자 유도 기능이 없는 '멍텅구리 폭탄'(dumb bomb) 등 구형 재래식 무기를 많이 쓰는 추세하고 전한 바 있습니다. <제작 : 진혜숙·정다운> <영상 : 로이터·러시아 국방부 유튜브·영국 국방부 트위터·트위터@DefenceU·트위터@visegrad24·트위터@TheShehus·트위터@Osinttechnical>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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