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서울 지하철 파업 때문에 퇴근길 불편하셨던 분들 많으셨을 텐데요. 오늘 출근길은 괜찮겠습니다.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마라톤협상 끝에 임금 단체 협약에 극적으로 합의했습니다. 노조는 총파업을 하루만에 풀고 오늘 첫 차부터 정상운행이 시작됐습니다.
보도에 백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교통공사 사장과 머리에 빨간 띠를 두룬 노조 간부들이 함께 합의문을 들어 올립니다.
서울교통공사 노사의 임금·단체협약 협상이 타결됐습니다.
지난 9월부터 3개월 간 지속된 서울교통공사 노사 간 갈등이 막을 내린 겁니다.
명순필 / 서울교통공사노조 위원장
"인력 감축에 대해 2021년 노사특별합의를 존중하기로 하면서 노사 간 대승적으로 타협이 가능했습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강제 구조조정 반대를 외치며 어제 오전 6시30분을 기해 6년 만에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하지만 사측에서 강제적 구조조정은 없고 승무 분야 인력을 내년에 두 차례에 걸쳐 추가 선발하겠다고 하자 협상은 급물살을 탔습니다.
사측이 올해 임금 1.4% 인상안까지 꺼내들어 노조 측은 합의문에 서명하고 파업 하루 만에 업무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서울지하철은 오늘 오전 5시30분 첫 차부터 정상운행에 들어갔습니다.
노사가 극적 타결을 이뤄냄에 따라 오늘부터 시민들의 지하철 이용엔 차질이 없을 전망입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
백대우 기자(run4fr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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