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전시에 이어 충청남도, 그리고 여당 핵심 인사까지 "이제는 실내 마스크를 벗을 때"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방역당국은 아직은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와 여권이 서로 다른 입장을 성급하게 내놓는 게 혼란만 키울 수 있단 지적도 나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시가 먼저 실내 마스크 해제에 불을 붙였습니다.
[이장우/대전시장 : 카페나 음식점에서 마스크 벗고 식사하고 차 마시는데 다 먹고 나서 마스크 쓰는 것도 원칙에 맞지 않는…]
충청남도도 같은 입장을 내놨습니다.
여당 원내대표를 지냈던 권성동 의원도 "합리적인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반대입장을 분명하게 밝혔습니다.
[정기석/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 (마스크 의무를 해제했을 때) 억울한 죽음과 억울한 고생을 하게 되는 고위험 계층들에 대한 혹시라도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하지 않겠느냐…]
7차 유행은 시작됐지만 최근 확산세는 주춤합니다.
방역당국은 내년 봄 일상회복을 위해서라도 실내 마스크 같은 마지막 방역조치들이 있어야 이번 겨울을 잘 넘길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지자체가 개별적으로 나서는 것들은 방역정책의 신뢰성이나 일관성의 측면에선 조금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방역당국은 오는 15일 전문가 토론회를 시작으로 실내 마스크 해제를 위한 의견 수렴을 시작합니다.
(영상디자인 : 김관후·김현주)
윤영탁 기자 , 장후원, 이우재, 김동현, 강한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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