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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멧돼지 만났을 때 우산 펴지 말고 이렇게! [앵커] 올해도 멧돼지가 도심에 출몰하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만약, 멧돼지를 만났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출근길 인터뷰에서 대처법 알아보겠습니다. 뉴스 캐스터 연결합니다. 이민재 캐스터. [캐스터] 출근길 인터뷰입니다. 오늘은 이성민 소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성민 / 한국포유류연구소장] 안녕하세요. [캐스터] 먼저 멧돼지가 겨울철에 도심으로 출몰하는 이유는 뭘까요. [이성민 / 한국포유류연구소장] 멧돼지는 겨울철에 짝짓기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제 수컷 같은 경우는 다른 수컷과 경쟁에서 싸움에서 이겨야 하고 암컷 같은 경우는 영양을 많이 축적을 하고 있어야 많은 새끼를 임신하게 됩니다. 그래서 겨울에 되면 이제 먹이가 없어지기 때문에 지금이 몸에 에너지를 축적할 수 있는 마지막 시기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이제 먹이에 대한 요구량이 높아지는 거죠. 그래서 평소에는 이렇게 출몰하지 않는 도심까지 먹이를 찾으러 내려오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제 멧돼지가 아주 멀리서 오는 게 아니고 멧돼지는 잡식성이고 환경에 대한 적응성이 높아서 도심 주변의 서식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생각보다 훨씬 더 가까운 곳에서 도심 출몰을 하게 됩니다. [캐스터] 먹이를 찾아서 도심으로 내려오는 멧돼지가 흥분된 상태라고 보면 될까요? [이성민 / 한국포유류연구소장] 멧돼지가 도심 출몰을 하는 과정은 먹이에 유도돼서 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그렇게 흥분된 상태는 아닙니다. 그런데 단순 출몰이 되고 나면 뭐 차량이나 사람들에 놀래가지고 도망가는 과정은 아주 흥분된 상태라는 거죠. [캐스터] 만약에 멧돼지가 사람을 친다면 어느 정도의 타격을 입게 될까요? [이성민 / 한국포유류연구소장] 제가 실제 멧돼지 표본을 가지고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멧돼지한테 부딪쳤을 경우에 뭐 새끼 같으면 가벼운 찰과상으로 끝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보시는 것처럼 아주 큰 수컷 같은 경우는 아래송곳니가 발달이 돼 있습니다. 그래서 멧돼지가 이 정면에서 아래송곳니로 공격을 하게 되면 사망까지도 이를 수 있습니다. 특히나 이제 멧돼지가 이렇게 벌려서 무는 경우는 뭐 뼈 골절까지도 되는 상황입니다. [캐스터] 만약에 멧돼지를 만났다고 하면 우산을 펴라고 하는데 우산을 매번 가지고 다닐 수는 없지 않습니까. 이렇게 된다면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까요. [이성민 / 한국포유류연구소장] 실질적으로 멧돼지가 사람을 공격하는 경우는 아주 순식간에 일어납니다. 그래서 우산을 가지고 있더라도 그걸 펼칠 시간도 없이 공격을 받게 되는데요. 그래서 일단 멧돼지를 도심에서 만나면 우산을 펴거나 대치할 거야, 대처하는 것이 아니고 장애물 뒤에 숨는다든지 차량 위로 올라가든지 회피하는 것이 가장 우선입니다. 그래서 멧돼지를 정면에서 부딪치지 말고 회피하게 되면 멧돼지가 또 자기 위험이 그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고 지나쳐서 도망갈 수도 있고 그런데 오히려 대치하게 되면 멧돼지가 적으로 간주해서 더 크게 공격할 수도 있습니다. [캐스터]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이어지는 인터뷰는 연합뉴스TV의 두 번째 유튜브채널 연유티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멧돼지 #겨울철 #도심출몰 #대처법 #출근길인터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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