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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탈리아 북부 베로나 중심가에서 모국의 월드컵 8강 진출에 환호하며 축제를 즐기던 모로코인들을 극우 단체 소속 청년들이 공격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이탈리아 일간 '라레나'에 따르면 6일 저녁 8시(현지시간)부터 시내 중심가인 코르소 포르타 누오보에 모여 있는 모로코인들을 향해 검정 옷을 입고 얼굴을 가린 청년 약 15명이 다가오고 있다는 신고 전화가 여러 통 걸려왔는데요. 모로코가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강호 스페인을 승부차기 끝에 누르고 사상 첫 8강 진출에 성공하자, 모로코 교민들이 쏟아져 나와 축제를 즐기던 상황이었습니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한 목격자는 "우리가 승리를 축하하고 있었는데 검정 후드를 뒤집어쓴 사람들이 나타나서 다짜고짜 때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는데요.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탑승자들이 모로코 국기를 흔들며 지나가는 차량을 향해 검정 후드를 뒤집어쓴 여러 명이 달려오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왕지웅·양지호> <영상 : 로이터·이탈리아 축구연맹 유튜브·@CemYoldass 트위터·@figc 트위터>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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