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5일 전세계 40만명을 넘고 사망자 수가 2만명에 육박했다.
특히 유럽 내 감염자가 연일 늘어나며 누적 확진자가 20만명이 넘고 미국 확진자도 5만명을 웃돌았다.
창궐의 진원이 서방 주요국들로 옮겨가는 거센 확산세 속에 올해 7월 도쿄 하계 올림픽은 결국 내년으로 연기됐다.
세계적으로 이뤄지는 격리와 봉쇄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자 각국은 전례없이 큰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추진하고 나섰다.
[그래픽] 세계 '코로나19' 확산 현황
(서울=연합뉴스) 장성구 기자 =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5만 명을 넘어섰다고 CNN 방송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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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40만명·사망 20만명…고삐풀린 확산세 지속
25일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전세계 코로나 확진자 수는 42만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1만8천916명으로, 현재 추세라면 2만명을 넘길 날도 머지 않아 보인다.
대륙별로 보면 유럽의 누적 확진자가 20만명을 넘어서며 유럽이 세계 최대 발병지가 됐다.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가 중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6만9천176명을 기록 중인 가운데 사망자 수는 중국을 앞지르며 6천820명을 찍었다.
유럽의 다른 주요 발병국인 스페인과 독일의 누적 확진자는 각각 4만2천58명과 3만2천991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프랑스의 상황이 악화하며 확진 판정자가 2만2천명을 넘겼다. 프랑스는 병원 입원자도 1만명을 웃도는 데다 이 중 2천500여명은 집중 치료를 받고 있는 등 전반적인 상황이 좋지 않다.
미국도 상황이 좋지 못하다. 지난 1월 21일 첫 환자가 나온 지 두 달 만에 코로나19 감염자가 5만명을 넘겼던 미국은 25일 현재 누적 확진자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