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옥류관의 냉면
(평양=연합뉴스) 2019년 10월 28일 오후 평양 옥류관에서 2019 아시아 유소년·주니어 역도선수권 대회 고별만찬이 열리고 있다. 사진은 만찬에 나온 냉면. [사진공동취재단]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북한의 오래된 대표적인 유명 평양냉면집인 '옥류관'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를 피해 가지 못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위생방역 규정을 엄격히 지켜 - 평양시 안의 봉사기관들에서' 제목 기사에서 옥류관의 방역 노력을 자세히 소개했다.
신문은 "악성 비루스(바이러스) 전염병이 주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서로의 접촉 과정에 전염되고 있는 다른 나라의 실태를 놓고 볼 때 대중 공공장소인 봉사기관들에서의 방역 사업을 잠시라도 소홀히 하면 절대로 안 된다"며 "옥류관에서 비루스 감염증의 전파를 막기 위한 사업을 치밀하게 진행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옥류관은 본관국수직장과 1관국수직장을 비롯해 모든 요리사와 종업원들이 영업 시작 전 위생검열을 깐깐히 하고 있다고 한다.
요리사들은 위생복, 위생모자, 마스크, 위생신발을 착용해야 주방에 들어갈 수 있다. 종업원들은 주방 입구와 접대(서빙)준비실, 위생실에 갖춰진 손 소독시설에서 시시때때로 손을 닦는다.
또 영업 시작 전, 마감 직후 두 차례 주방 조리대와 벽, 바닥을 차아염소산나트륨 용액으로 소독하고 집기류와 요리 도구는 건열소독한다. 사람들이 자주 만지는 문손잡이, 의자, 식탁 소독은 물론이며 영업 종료 후 오존발생기로 공기도 소독한다.
이밖에 평양수산물백화점 및 창광봉사관리국 산하 식당들도 유동인구가 많은 만큼 소독에 힘을 쏟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북한, 코로나19 우려에 '소독' 총력
(서울=연합뉴스) 평양의학대학 위상핵부 방역학강좌의 연구집단이 최근 개발한 '라디소독세척가루'가 호평을 받고 있다고 14일 대외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가 보도했다. 염소계 소독약인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