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목요일 뉴스딱 시작하겠습니다. 시사평론가 고현준 씨 나와 있습니다. 첫 소식 어떤 건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코로나19 감염 사태로 전 세계 도시에 인적이 줄면서 야생동물들이 도심을 활보하는 모습이 잇따라 목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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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는 퓨마 한 마리가 나타났습니다. 동물원에서나 보던 이 퓨마는 사람이 없는 도심 거리를 활보하고 보시는 것처럼 가뿐하게 벽을 넘기도 했습니다.
칠레 당국은 최근 가뭄으로 먹을 것이 줄어든 퓨마가 코로나19로 도시에 사람과 차량의 통행이 끊긴 틈을 타서 내려온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콜롬비아 보고타에서도 집 마당에 여우 한 마리가 돌아다니는 것이 주민들의 카메라에 포착이 됐고요. 스페인 북부 아스투리아스에서는 어두운 거리를 어슬렁거리는 곰이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앞서 일본 나라 지역에선 사슴이 거리와 지하철역을 배회했었고, 태국의 롭부리에서는 원숭이 수백 마리가 도심에서 싸움을 벌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야생동물의 귀환 소식 가운덴 가짜뉴스도 적지 않습니다.
이탈리아 베네치아 수로에 돌고래가 나타났다거나, 중국 윈난성의 한 마을에서 코끼리들이 민가까지 들어와 옥수수 술을 훔쳐 마시고 취해 잠들었다는 소식은 큰 화제를 모았지만 모두 가짜뉴스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은 국내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게임 이야기인데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역사와 아픔을 알리기 위해서 제작 중인 게임을 놓고 일본 누리꾼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게임 주인공이 과거와 현재를 오가면서 얻어낸 단서로 위안부 피해자들을 구하는 내용의 게임,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친구들을 구하고 싶다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염원이 가상현실에서나마 실현될 수 있도록 만들고 있는 게임입니다.
콘텐츠진흥원의 2019 기능성 게임 제작 지원사업에 선정돼 지원금을 받기도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