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달 15일 치러지는 21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이제 꼭 20일 남았습니다. 오늘(26일)부터 후보 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여야가 공천을 거의 마무리하면서, 본격적인 총선 레이스가 시작됐습니다. 이번 총선은 물론 코로나19 영향도 있겠지만, 국민을 위한 정책은 찾아보기 어렵고 여야 가릴 것 없이 꼼수가 넘쳐나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선거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수영 기자가 총선의 출발선에 선 정치권, 오늘 첫 소식으로 전하겠습니다.
<기자>
오늘 오전 서울 종로 선관위, 빅매치 선수들이 후보자 등록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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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서울 종로 후보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원장) : 하루라도 빨리 고통을 덜어 드릴까 하는 데 집중해서 선거에 임하고자 합니다.]
[황교안/서울 종로 후보 (미래통합당 대표) : 문재인 정권 심판함으로써 도탄에 빠진 우리 국민들께서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새 길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집권여당 슬로건은 '국민을 지킨다', 코로나19 극복이 초점입니다.
제1야당은 '바꿔야 산다'로, 문재인 정부 심판을 호소합니다.
그런데 이 두 거대 양당, 사상 처음으로 비례대표 후보를 안 냅니다.
이름 비슷한 위성정당들이 비례 의석 늘리기를 대신하는 꼼수가 그래서 한창입니다.
민주당 탈당 인사들이 주도하는 비례정당, 열린민주당을 겨냥한 민주당 대표의 이 말은,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 무단으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을 참칭(분에 넘치게 스스로 칭함)하지 말기를 부탁드립니다.]
민주당 짝은 더불어시민당이라는 얘기인데, '적자, 서자 시비'까지 나옵니다.
미래한국당의 공천 반란에 분노한 통합당 대표의 이 말은,
[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 (지난 17일) : 가급적이면 우리가 계획한 대로 구상한 대로 정상적으로 자매정당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위성정당 대표 교체로 이어졌는데, '총독 공천'이라는 비아냥을 받았습니다.
당초 연동형 비례제로 군소정당들은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