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총선을 앞두고 JTBC는 기자들이 직접 현장에 나가 민심을 듣는 '민심 로그'를 준비했습니다.
첫 순서로 김필준·강희연 기자가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맞붙은 서울 광진을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저희 지금 광진을에 위치한 구의역에 도착을 했습니다.
저희가 첫 장소로 구의역을 선택한 이유가 있을까요?
고민정 후보자와 이제 오세훈 후보자가 첫 출근 인사를 한 곳도 바로 이 구의역입니다.
조금 여력이 된다면 시민분들도 만나서 이야기를 좀 들어보겠습니다.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최한규/광진구 자양동 : 고민정 후보는 이번에 새로 나오셨잖아요. 그래서 신선한 마음이 있더라고요.]
[허순자/광진구 구의동 : 오세훈 당을 이번에 찍어야만 나라가 살아요. 당을 바꿔야지 이 나라를…]
하지만 선거판이 예년처럼 뜨거워지기엔 드리운 코로나의 그늘이 너무 짙습니다.
저희는 지금 두 번째 장소인 자양 전통시장에 왔습니다.
[오늘 점심시간인데 왜 이렇게 사람이 없어요?]
[근처 상인 : 점심시간인데, 코로나 때문에 그렇지…한 두 달 됐어요. (매출이) 많이 줄었죠.]
이러다 보니 선거가 코앞이지만, 마음을 정하지 못 한 유권자가 많습니다.
[김진주/광진구 자양동 : 그냥 보고 있어요. 이런 지지하는 부분이나 이런 게 약간 틀리고 그래서.]
[고진섭/광진구 자양동 : 인상은 두 분 다 좋아요. (혹시 어떤 후보 뽑을지) 아직까지는 안 정했어요. 이제 정해야죠.]
역시나 여론조사 결과 박빙입니다.
최근 조사에서 두 후보는 오차범위 이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마지막 승부처는 누가 시민들의 목소리를 잘 듣느냐, 이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우선 지역개발부터,
[오미란/광진구 자양동 : 개발하는 부분이 제일 시급한 거 같아요. 좀 골목 같은 것도 좁은 골목들이 많고 이렇게 좀 주택도 오래된 데가 많고.]
맞벌이 부부의 보육까지, 요구는 다양합니다.
[차경진/광진구 자양동 : 둘째는 이제 출근하려니까 애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