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김지환 기자가 나가 있는 인천공항 1터미널로 가보겠습니다.
김 기자, 새로운 선별진료소가 생겼다고요?
[기자]
제 뒤로 보이는 이 천막들이 인천공항에서 새로 도입한 워킹스루형 야외 선별진료소입니다.
오늘 오전에는 영국 런던에서 온 외국인 10명 정도가 이곳에서 검사를 받았는데요.
이외에는 유럽이나 미국에서 온 비행기가 없어서 지금은 선별진료소가 다소 한산한 모습입니다.
인천공항은 어제부터 터미널 버스정류장 근처에 워킹스루형 선별진료소를 모두 16개 설치했습니다.
최근 공항에서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검사량이 늘다 보니 마련한 건데, 하루에만 2천 명정도 검사할 수 있습니다.
1시간을 기준으로 했을 때, 일반 선별진료소는 2~3명, 차를 타고 검사받는 드라이브 스루형은 6~8명인데요.
하지만 워킹스루형 야외진료소는 12명을 대상으로 검체를 채취할 수 있어서, 선별진료소보다는 최대 6배, 드라이브 스루보다도 2배 정도 빠른 셈입니다.
유럽과 미국에서 오는 입국자들이 검사를 받게 되는데요.
모든 사람이 이곳에서 검사를 받는 건 아닙니다.
입국자 가운데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공항 검역소에서 따로 격리돼 검사받고, 이곳은 증상이 없는 외국인들이 검사를 받습니다.
오전 9시부터 저녁 7시까지 운영하고, 이후에 들어오는 사람들은 생활 시설에 있는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습니다.
[앵커]
다른 승객들과 동선이 겹친다거나 감염 위험 문제 등은 없는 건가요?
[기자]
동선 때문에 군 인력과 의료진이 대거 투입된 상태인데요.
우선, 유럽이나 미국에서 온 항공편이 도착하면 진단검사 대상자는 다른 승객과 동선이 섞이지 않도록 검역대에서 목걸이를 받아 걸게 됩니다.
이걸 보고 군 인력과 통역사가 입국장에서 선별진료소까지 안내하는데요.
대기 시간을 빼고 접수하고 검사까지 5분도 채 걸리지 않기 때문에, 일반 승객과 접촉할 위험은 거의 없다는 게 검역소의 설명입니다.
또, 다양한 선별진료소 가운데 워킹스루형을 도입한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