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G20 화상회의 준비
(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 집무실에서 코로나19 공조방안 모색을 위한 G20 특별화상정상회의를 준비하고 있다. 2020.3.26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국제사회 지도자들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글로벌 공조'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20개국 협의체(G20) 정상들은 26일 오후 열린 특별화상정상회의를 열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 관한 공동성명문'을 채택했다.
이날 회의에는 스페인, 싱가포르, 요르단, 스위스, 베트남, UAE, 세네갈 등 7개국도 초청국 형식으로 참석했다.
특히 정상들은 성명에서 각국 보건장관과 재무장관들의 소통채널을 동시에 가동하며 '공동긴급조치'·'공동행동계획' 등 구체적 대안을 마련하기로 합의, 이를 통해 코로나19의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G20 특별화상정상회의 (PG)
[권도윤 제작] 일러스트
정상들은 성명에서 이번 코로나19가 각국 국민들의 안전을 위협한다는 점, 아울러 세계 경제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점 등에 대한 인식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아울러 이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협력체제 구축을 통한 신속한 공동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이 정상들의 인식으로 보인다.
이들은 성명에서 "바이러스는 국경을 가리지 않는다. 코로나19의 전례없는 세계적 대유행은 우리의 상호연계성과 취약성을 강력히 상기시킨다"며 "연대의 정신에 입각해 투명하고, 강건하며, 조정된, 대규모의, 그리고 과학에 기반한 국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결국 한 국가의 노력만으로는 제대로 된 대응이 불가능하며 전세계적인 연대에 기반을 두고서 코로나19를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정상들은 "위기와 싸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