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초대형 경기부양책 통과로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 초반까지 하락하며 이번 주 거래를 마쳤습니다.
끝을 모르고 추락하던 국내 증시의 내림세도 주춤하며 1,700선을 하루 만에 다시 회복했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19 공포 확산으로 요동치던 원-달러 환율이 또다시 급락했습니다.
지난 19일, 11년 만에 최고 수준인 1달러에 1,285원까지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은 급등과 급락을 반복한 끝에 1,210.6원으로 이번 주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내놓은 무제한 양적 완화 정책에 이어, 미국 상원도 2천7백조 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경기부양책을 통과시키면서 기대 심리를 키웠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민경원 / 우리은행 연구원 : 재정부양책을 통해서 경기가 악화하는 걸 막아줄 거라는 기대감이 반영돼서 // 그런 요인들이 달러화 약세로 이어지다 보니까 신흥국 통화가치 강세란 결과를 도출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국 경기 부양책 통과의 영향으로 국내 증시도 오름세로 이번 주 거래를 마쳤습니다.
4% 급등해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한때 내림세로 전환하는 등 출렁였지만, 전날보다 1.87% 오른 1,717.7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역시 1.2% 오른 522.83에 장을 마감하며 나흘 연속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이번 한 주로 보면, 코스피는 9.6%, 코스닥은 11% 각각 회복하며 시장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의 '사자' 행렬이 줄기차게 이어진 가운데 기관까지 매수 대열에 간헐적 합류를 하기도 했지만, 외국인 투자자는 17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습니다.
YTN 김태민[tm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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