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서혜림 이슬기 기자 = 여야는 4·15 총선 후보 등록을 마친 첫 주말인 28일 차분한 분위기 속에 선거전을 이어갔다.
막 오른 종로 대전…민심 다지는 이낙연·황교안 (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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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위험이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당 지도부는 지역구 선거 지원 등을 위한 공식 일정을 잡지 않았고, 후보들 역시 조용하게 지역구를 훑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별다른 지역 방문 일정을 계획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3월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래통합당 역시 당 지도부 차원의 일정 없이 조용한 주말을 보냈다.
다만 서울 '격전지'에서는 조용하지만 분주한 선거운동이 진행됐다. 유권자들과의 신체 접촉은 되도록 피하되 눈을 맞추며 교감하는 데 초점을 뒀다고 한다.
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이날 오후 유튜브 방송을 통해 유권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방송에는 박주민·진선미 의원도 함께 출연해 '텔레그램 n번방' 사건 등 디지털 성폭력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험지 출마 신인 후보들과 영상통화하는 '코너'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에 맞서는 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는 현 상황을 의식한 듯 '마음마저 거리를 두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3월 27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4·15 총선 대전 서구을에 출마한 양홍규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황 대표는 "(어제) 창신동 쪽방촌을 방문했다. 한 평 안팎의 크기에 화장실도 욕실도 없어 사람이 생활하기 어려운 거주여건"이라며 "쪽방촌에서 만난 할머니께선 안타까운 사연과 고통을 말씀해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