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어제(24일)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창원에서는 폭죽놀이를 하다가 인근 갈대밭으로 불이 옮겨붙기도 했습니다.
박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바람을 타고 빠르게 번집니다.
어젯밤 8시 20분쯤 창원 마산회원구 신감리 근처 갈대밭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갈대밭 3천 제곱미터가 불에 탔습니다.
불은 갈대밭 주변에서 학생들이 폭죽놀이를 하다가 불티가 튀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장비 15대와 소방대원 33명을 투입해 2시간 만에 불을 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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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내부에는 시뻘건 불길이 보이고 건물 전체가 검게 그을렸습니다.
어제 오후 4시 50분쯤에는 전남 목포시 용해동 김 가공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 당시 공장 안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공장 4동 중 2동이 불에 타거나 그을렸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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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전체가 어둠에 휩싸였습니다.
어제 오후 7시 반쯤에는 대전 유성구 덕명동 일대에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개폐기 고장 때문에 인근 아파트와 주택 등 1천여 세대에 전기 공급이 중단되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국전력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윤태호, 화면제공 : 시청자 정라연·전남 목포소방서)
박예린 기자(ye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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