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경보 속에 산에서 길을 잃은 60대 부부가 구조 요청 9시간 만에 헬기로 구조됐습니다.
오늘 새벽 2시쯤 강원도 횡성군 청일면 봉복산에서 65살 A 씨와 아내 60살 B 씨가 산행 중 길을 잃었다고 신고했습니다.
사고 당시 이들은 아이젠을 분실해 산에서 내려오기 어려운 상태였고, 체력 저하와 저체온증 증세를 호소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산악구조대원 2명이 즉시 출동했지만, 계곡이 깊어 접근이 어려웠고, 이후 오전 10시 반 소방항공대 헬기가 출동해 이들을 모두 구조했습니다.
이어 새벽 구조 활동에 나선 구조대원 2명도 헬기를 이용해 무사히 복귀했습니다.
YTN 지환 (haj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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