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가능성이 주목되는 가운데 작년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때 대만 공군기 20여 대가 출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5일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 공군은 지난해 8월 2일 펠로시 하원의장이 탑승한 전용기가 대만 타이베이 쑹산 공항에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도록 공군기 20여 대를 출격시켜 공중 엄호를 진행했습니다.
당시 동남아 지역에서 출발한 펠로시 하원의장의 전용기가 필리핀 공역을 이용한 우회 노선을 이용해 대만에 도착했을 당시 중국군 군용기가 대만해협의 중간선을 넘어 남쪽과 북쪽에서 방해를 시도했다고 대만 공군은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만 공군기가 대만 전역의 공군 기지에서 최소 20대가 출격해 중국 군용기 대응 임무를 수행, 펠로시 하원의장의 전용기가 동부 공역에서 안전하게 쑹산 공항에 착륙하도록 엄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당시 대만 자유시보 등 중화권 매체는 남중국해와 대만해협 상공에서 중국군이 젠(J)-16D 전자전기 등과 4세대인 055형 구축함 등을 투입해 펠로시 의장의 전용기를 쫓았으나 실패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연합보는 매카시 미 하원의장이 올해 봄(3∼5월) 대만을 방문할 경우 중국군의 군사 압박 가능성에 대해 대만군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김현주>
<영상: 로이터·유튜브 TWMC Army·군문사·CGTN·군광천하·CCTV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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