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미국이 재래식 포탄 생산을 2년 내 6배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작년 9월 포탄 생산량 목표를 종전의 3배로 상향한 데 이어 올해 1월 증산 목표를 다시 2배 높여 잡기로 했습니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곡사포 같은 재래식 포탄이 양측 공격의 주춧돌 역할을 하면서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지원 수요는 급증한 반면, 재고는 빠르게 줄고 있는 데 따른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전 미 육군의 재래식 포탄 수요는 월 1만4천400발 정도였으나 증산 목표가 이행되면 공급량은 월 9만여 발로 늘어납니다.
NYT에 따르면 이는 한국전쟁 이후 재래식 무기에서는 보지 못했던 수준의 증산입니다.
이 같은 포탄 증산 결정은 "우크라이나전이 아무리 길어져도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계획을 드러내는 명백한 신호"라고 신문은 평가했습니다.
<제작 : 진혜숙·안창주>
<영상 :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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