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당구 PBA에서 강민구 선수가 '4전 5기'로 생애 첫 승을 달성했습니다.
벽을 먼저 맞힌 뒤 공을 때리는 '뱅크샷'을 결승에서만 16개나 성공했습니다.
PBA에서는 뱅크샷에 성공하면 한 번에 1점이 아니라 2점을 얻기 때문에 마치 농구의 3점슛 같은 효과가 있는데요.
강민구 선수, 베트남의 응고 딘 나이와 결승전에서 그야말로 '뱅크샷 잔치'를 벌였습니다.
3세트 연속으로 초구를 먼저 벽에 3번 맞는 쓰리뱅크샷으로 성공한 것을 비롯해, 무려 16개의 뱅크샷을 터뜨려 역대 결승전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동안 네 차례 결승에 오르고도 모두 준우승했던 강민구는 세트스코어 4대 2로 이겨 5번째 도전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습니다.
이성훈 기자(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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