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표의 검찰 수사를 놓고 여야는 날카롭게 대립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검찰 수사를 지지층 결속용으로 활용한다"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검찰의 정적 제거용 수사라고 맞섰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조금 전인 6시부터 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향후 대응책 논의를 위한 비공개 최고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표는 검찰 출석에 앞서 잇따라 민생행보에 나섰지만,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18일)
"수없이 많은 현안들이 있는 이 상황에서 주중에는 일을 해야 되겠으니까…."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26일)
"(여러분이 저를) 잘 지켜주시면 저도 열심히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검찰 수사 관련 메시지를 꾸준히 냈습니다.
여기에 더해 이번에도 15명의 의원들과 함께 출석하자 여당에선 이 대표가 검찰 수사를 자신의 지지층 결속에 활용한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박정하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당 내외 강성지지층에 의지해 방탄 몰이에 나서더니 이젠 호남마저도 내부 결속용 장식품으로 활용…."
이 대표가 조사가 아닌 정치쇼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반대로 민주당은 검찰의 정적제거용 조작 수사라고 맞섰습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검찰 수사의 목적이 윤석열 대통령의 정적을 제거하는 데에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조금 전 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최고위를 열어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안'도 논의 테이블에 올려 당내 의견 수렴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TV조선 이광희입니다.
이광희 기자(anytime@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