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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완화됐습니다. 하지만 대중교통과 의료기관 등 착용이 의무인 곳도 남아 있습니다. 유승현 의학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기자> 2년 3개월 만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오늘 아침 서울역 역사. 마스크 착용이 의무가 아닌데도 대부분 마스크를 썼고, 드물게 마스크 벗은 사람이 눈에 띕니다. [김민준/서울 양천구 : 아직은 익숙지 않다 보니까 좀 더 쓰고 있는 게 더 편한 것 같아서.]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가 권고로 전환되면서, 오늘부턴 학교나 어린이집, 경로당과 대형 마트 등 대부분의 실내 공간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습니다. 다만, 대중교통과 의료시설은 예외입니다. 지하철 승강장이나 기차역에서는 마스크를 벗어도 되지만, 지하철이나 열차 탑승 시에는 마스크를 꼭 써야 합니다. 이외에도 택시나 버스, 기차, 항공기는 물론이고 유치원, 학교 등의 통학 차량에서도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의료 기관과 약국에서도 마스크 착용은 당분간 의무입니다. 대형 마트에선 마스크를 벗고 있다가도 마트 안에 있는 약국에 간다면, 다시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의료 관련 시설에서도 기준이 다른 곳이 있습니다. 병원 안에선 마스크를 쓰는 게 원칙이지만, 혼자 쓰는 1인실 병실에선 벗을 수 있습니다. 또 요양병원과 같은 입소형 감염 취약시설에선, 다인실 병실이라도 외부인 방문이 없다면 환자나 보호자가 마스크를 벗어도 됩니다. 방역 당국은 마스크 의무가 풀려도 고령층이나 유증상자 등에겐 여전히 마스크 착용을 강력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신세은) 유승현 기자(doctoru@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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