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만명 다녀간 산천어축제, 문제는 ‘먹느냐 마느냐’가 아니다 [영상]

2023.01.31 방영 조회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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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피플] ‘맨손잡기’ 등 논란에도 131만 명 찾은 산천어축제 왜 축제에선 어류의 고통·복지 문제 쉽게 간과되나 3년 만에 열린 강원 화천군의 산천어축제가 지난 29일 누적 참가자 131만 명을 기록하며 폐막했다. 그래픽 박승연 피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3년 만에 열린 강원 화천군의 ‘얼음나라화천 산천어축제’가 지난 29일 폐막했습니다. 23일 간의 축제 동안 현장을 찾은 참가자는 131만 명에 달했는데요. 화천군과 언론들은 연간 100만 명이 찾던 ‘밀리언 페스티벌’의 명성을 되찾았다며 축하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러나 코로나로 멈췄던 축제의 복귀가 마냥 ‘화려한 귀환’으로 읽히지 않는 이유가 있습니다. 올해도 산천어축제에서 100만 마리의 산천어는 얼음 바닥에 내쳐져 질식사하고, 사람의 맨손에 고통 받으며 죽어갔습니다. 코로나 시기 이전부터 이어져 온 동물학대, 환경 파괴의 지적에 대한 개선은 전혀 없었습니다. 여러 동물환경단체들은 2019년부터 화천군에 동물에게 불필요한 고통을 유발할 수 있는 ‘맨손잡기 체험’을 중단하고, 생태적인 축제로의 전환을 촉구해왔습니다. 코로나19는 야생동물과 인간과의 접촉, 거리에 대해 재고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우리는 어류의 고통에 둔감하고 축제에 이용되는 동물의 복지는 간과하게 되는 걸까요. 동물전문가들은 동물 축제와 관한 사회적 논의를 재정돈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합니다. 서울대 수의인문사회학교실 주설아 연구원은 “우리가 동물축제에 대해 논할 때 주된 논점은 ‘먹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불필요하고 비윤리적인 고통을 유발하느냐’의 여부다. 동물복지와 취식의 문제를 혼동해선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럼 더 나은 동물 축제로의 전환을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글 김지숙 기자 suoop@hani.co.kr, 영상 박승연 피디 yeoni@hani.co.kr 채반석 기자 chaibs@hani.co.kr ▶▶호떡·어묵도 이겼다…‘겨울 간식 지도’ 1등 메뉴는? ▶▶[그때 그뉴스] “커피 한잔” 부탁 노숙인에게 점퍼 건넨 시민▶▶마음 따뜻한 소식을 받아보세요, 뉴스레터 모아보기 [ⓒ한겨레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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